아나키스트

 

사진은 아나키스트의 마크임을 알려드립니다.

 

영화 '아나키스트'는

2000년도에 개봉한 한국영화로서

유영식 감독 작품으로 김상중, 장동건, 정준호, 이범수, 김인권이 열연한 영화이다.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 보면

어떻게 저런 명배우들을 모아서 찍었을까? 의심이 가기도 하지만

한국을 이끄는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만큼

최고의 연기력과 감정 절제력을 보여준 영화이다.

물론 명성만큼이나 큰 흥행은 하지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시대적 배경은 일본이 동아시아제패를 꿈꾸며

조선을 찬탈하고

독립을 꿈꾸던 우리나라의 암울했던 192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며

조국독립을 위해 몸을 던지셨던 선조들의 의열단의 활약상과

정치적 배경이 그려졌던 영화이다.

 

먼저 영화제목인 아나키스트는

러시아어인 '트라보로 아나르키아 아나키스트'란 말이 어원으로

선장 없는 배의 주인들 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즉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를 말하는 아나키즘을 신봉하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아나키즘은

인간은 원래 선한 존재이나, 인위적인 법, 관습, 권력에 의해 타락한 것이다.

 

인간은 자연 본능대로 무리를 짓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강제적인 집단을 이루고 법을 집행하는 국가는 해체되어 마땅하다.

 

인간이 타락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사유재산제이고

사유재산과 같이 욕망이 더해 질수 있는 요소는 제거되어야 한다.

 

산업과 같은 기계중심문화보다 인간이 우선되는 인간중심문화가 이루어져야한다.

 

사회 악업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혁명이 필요하며

이 혁명은 인민들이 자연스레 일어나는 방법이 제일 좋다

 

이 5가지가 아나키즘의 주 내용이자 골자이다.

 

여기서 왜 의열단이 아나키즘과 연관이 있는냐 하는 것은

의열단에 대해 알아야 할 몇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항일 무력 독립운동 단체로

단장 김원봉을 중심으로 윤세주, 이성우 등 13명이 활동하였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과감하고 과격한 적극 투쟁과 희생정신을 강조한 단체이다.

 

여기서 상해임시정부는 무력적 방법이 아닌 외교우선론을 중시하였으나

의열단은 무장투쟁론을 펼치는 신채호를 만나면서

의열단의 정신의 글을  써줄 것을 부탁하고 신채호는 이에 집필함에

흔히 말해 의열단의 정신적 지주가 신채호가 되는 것이고

여기서 신채호가 아나키즘 신봉자이기에 의열단과 아나키스트를 연관짓는 것이다.

 

대략적인 아나키스트의 내용은 앞서 언급한 내용만 보면 대충 어떠한 영화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포를 위해 여기서 영화에 대한 얘기는 마무리하겠지만

단지 이범수를 좋아해서 보게된 영화였고, 여기에 김인권이란 당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김인권이란 인물을 좋아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영화로

한번쯤은 추천해 주고 픈 마음에 어설프게나마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과연 옛 선조들의 방식이 옳았는지, 지금의 우리를 위해

희생한 선조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질지, 지금 우리가

가져할 마음가짐과 올 바른 역사의식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해 봤으면 한다.

 

항상 웃으며 살자!!

04-30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