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의 뜻은? 14번째의 절기인 처서



13년 8월 23일인 오늘은
절기상으로 14번째의 절기인 처서에 해당되는 날인데요
처서가 뭔지 한번 살펴볼게요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14번째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 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중순에 해당됩니다.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달할때부터 15도 사이에 있을때를 말하며
이 무렵이 되면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한다 하여 처서라고 하였습니다.

처서가 되면 논둑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시작하는데요
처서가 지나면 풀도 더 자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모기의 극성도 사라지고 농사일을 하던 농부들은
여름 내 매만지던 농기구들을 깨끗이 씻어 갈무리한다고 합니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길 처서에 비가 오면 농사일을 망친다 라고 하시는데요
여름내 정성들여 가꾼 오곡이 마지막 결실을 맞아 맑은 바람과 햇볕의 기운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비가 내리게 되면 곡식이 제대로 여물지 못한다 하여
1년 농사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처서인 오늘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고 비가 오는 곳이 있기도 하는데요
말 그대로 1년 농사를 망치게 되는 그런 일은 안 생겼으면 좋겠네요


항상 웃으며 살자!!


04-29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