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우수, 경칩과 입춘의 중간 사이

24절기 우수, 경칩과 입춘의 중간 사이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은 포근하기만 합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려쬐고 조금은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이 24절기상 우수에 해당되어 그런가? 생각해 봅니다.

우수(雨水)의 정의

우수는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위치한

24절기의 하나입니다.

입춘 입기일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이 되는 시기로

태양의 황경이 330도에 위치할때가 우수입니다.

24절기를 풀어보면

상순에 드는 절기와 하순에 드는 중기로 나뉘어지는데 이를 절기라고 부릅니다.

입춘이 절기인 반면 입춘의 뒤인 우수는 중기가 되는데

음력으로 정월에 들며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로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게 되었다라고 지칭하는 말입니다.

우수뒤에 얼음같이 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얼었던 얼음이 녹아 없어진다란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이 무렵이 되면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되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란 말이 있듯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춥던 날씨도 누구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라고 합니다.

중국의 기록에 의하면

우수 입기일 이후 15일간씩 세분하여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첫 5일간은 수달이 물고기를 잡았다 늘어놓고, 다음 5일은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마지막 5일은 초목에 싹이 튼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았듯 이제는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 기운이 온다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풀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물론 아직은 춥습니다 ^^;;

항상 웃으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