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의 차이점




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사회인 야구단의 2년차 초보감독 겸 선수인 가루입니다.

사회인 야구를 하다보면 비일비재 하는 보는 것이 투수가 던진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공을 잡지 못한경우에는 아무리 사회인 야구라 할지라도 동네야구보다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맞습니다만 투수의 제구가 불안정하여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포수탓만을 할수도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지요


자..그럼 투수가 던전 공을 포수가 잡지 못했을 경우에 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와일드피치냐? 패스트볼이냐?


규정에 의거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프로야구에서는 홈플레이트 뒤쪽, 즉 포수의 뒤쪽으로는

최소 18.29m 이상의 빈 공간이 존재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것이 규정상 지켜져야 하는 것이 맞는가 봅니다.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타격에 의해 공이 빠지지 않는 이상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가 던전 공을 놓쳐버리면 포수가 다시 공을 잡기 위해 그 거리를 이동하여야 하며

주자는 그 틈을 타서 루를 향해 전진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이런 경우는 투수의 잘못인가? 포수의 잘못인가? 에 따라 선수들의 책임인가가 달라집니다.


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투수가 정상적인 공을 던져 포수가 실수로 잡지 못할경우는 패스트볼(passde ball)이라고 하여

포수의 실책으로 기록됩니다. 이럴 경우 상대팀에게 점수를 줬다하더라도 투수의 자책점으로 올라가지 않는

비자책으로 기록이 됩니다.


반대의 경우 투수가 던전 공이 도저히 포수가 잡을 수 없는 공이였다면 와일드피치(wild pitch)라고 하며 

투수의 실책으로 기록됩니다. 마찬가지로 상대팀에게 점수를 주게 된다면 이는 투수의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으로

기록이 남게 되는 경우입니다.









KBO 경기규칙 10.15, 와일드 피치와 패스트볼

 


공식적인 KBO의 규칙을 살펴보면

1. 정규투구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거나 옆으로 빠졌기 때문에 포수가 보통의 수비로는

막아내거나 처리 할 수 없어 주자를 진루시켰을 경우 와일드피치로 기록된다.

  1.1 정규투구가 본루까지 오기 전에 땅에 떨어졌기 때문에 포수가 처리할 수 없어 주자를 진루시킨 경우

   와일드피치가 기록된다.


2. 보통 수비로 받을 수 있는 정규투구를 포수가 놓치거나 처리하지 못하여 주자를 진루시켰을 경우

포수에게 패스트볼을 기록한다.








최종 결정은 기록원의 담당

 

KBO 경기규칙에는 위와 같이 명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 어디서부터가 와일드피치이고 어디부터 패스트볼인지를 구분하는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포수와 투수간이 사인이 잘못 전해졌는지, 유인구를 위해 낙차 큰 포크나 커브 등으로 인해 원바운로 들어오는 경우

이미 포수와 투수에서 약속된 사인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면 그것이 반드시 투수의 책임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기때문이죠


어디까지나 이런 경우는 정식 기록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한 팀에서의 포수와 투수는 각별한 교감이 필요한 사이여야 하며 같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항상 웃으며 살자!

04-29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