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ll story#1 - 멀어지다

몽환과 순수함의 공존!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Nell(이하 넬)의 느낌이다.

어릴적 알고 지내던 한 꼬맹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못난 나를 좋아해주던 조그만 꼬맹이가

틈틈히 날 챙겨주던 꼬맹이가 이제 다 커서 남자친구가 생겼단다

뭐지? 이 느낌과 기분은?

놀람과 당황, 명치끝이 아려오는 이 먹먹함은 뭘까?

동생으로만 생각했던 꼬맹이에게 느껴지는 이런 감점은 뭔지?

단순한 동생은 아니였었나 보다...

꼬맹이를 피하던 나에 대한 그 꼬맹이의 감정은 기분은 어떠했을까?

그 꼬맹이는 지금의 나보다 아팠지 않았을까?

그런 먹먹함에 미안해진다.

왜 지나고 난 후에 깨닫게 되는지....

과거에 나는 용기가 필요했었나보다

지금의 늦어버린 용기가....

 

이상한 감정을 느끼던 짧은 순간에 떠 오른 노래가

넬의 멀어지다였다. 넬의 노래가 듣고 싶고

애절함과 그리움, 몽환과 순수한 넬의 노래가 듣고 싶어 포스팅해본다

 

모던록 그룹인 넬은 99년 김종완(보컬), 이재경(기타), 이정훈(베이스), 정재원(드럼)이

뭉쳐 결성된 그룹이다.

그룹명은 조디 포스터의 영화 "넬"에서 따왔다고 하며

홍대인디밴드로 활동을 하였다.

 

2002년 서태지의 눈에 띄어 ETPFEST에 참가함으로써 넬이란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게 된다.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넣자면

넬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 팀에도 불구하고 메이저의 느낌보다

매니아층에서 주를 이루는 인디성 밴드에 더 가까웠다는 느낌이 든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 얘기하자면

인디성 밴드란 말이 넬이 실력이 없다는 뜻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넬이란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게 된 계기가

ETPFEST의 공연때문인지, 서태지란 거대한 버팀목때문인지

필자는 잘 모르겠다

사적으로는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서태지라는 이름도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넬은 독특한 음악성과 김종완의 보컬

많은 매니아층을 이루며 한국 모던록의 대표주자로 발 돋움하게 된다

 

필자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듣고 싶어 올리는 '멀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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